Maybe
eAeon
어쩌면 우리는 안 말이 안 되는 말들이야
내가 뭔가 말하려고 하면 할수록
어떤 나는 옛날의 잠 속을 건너는 기분야
내가 기억하는 몇 개의 꿈들처럼
어쩌면 널 잊을 것도 같아
새로운 좋은 것이 또 생길까 난 알 수 없지만은
어쩌면 내가 이상한 사람일까
그렇다면 무너지는 마음들을 설명할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린 시시한 유연일까
지나간 어제의 바람을 잊지 못하는 바보일까
어쩌면 우리는 잠시 어두워진 밤이야
너무 이른 봄에 피어난 꽃들처럼
어떤 나는 다른 우주를 생각해
아니 기억해
같은 풍경의 다른 곳을 추억해
어쩌면 널 지울 것도 같아
그래도 여전히 내가 나일까 난 알 수 없지만은
어쩌면 내가 이상한 사람일까
그렇다면 무너지는 마음들을 설명할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린 시시한 유연일까
지나간 어제의 바람을 잊지 못하는 바보일까
어떤 나는 지금 여기에 있는 게 이상해
뭔가 예쁜 꿈을 꿨던 것 같은데
어쩌면 널 잊을 것도 같아
새로운 좋은 것이 또 생길까 난 알 수 없지만은
어쩌면 내가 이상한 사람일까
그렇다면 무너지는 마음들을 설명할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는 너무 긴 이야기일까
언젠가 또 말도 안 되는 해피엔딩을 기다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