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어린 날)
Seo In Guk
난 가끔 너를 생각해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날 것만 같던
그냥 있어도 웃음이 나던
그때 우리
손에 꼭 쥐고서 간직했던
바래진 그 어린 날
동화 속 날들 같았어
넌 눈부셨고 노래 같던 목소리
너의 눈으로 보던 그 세상이
문득 생각나
그러다 그냥 걷곤 해
우리 거닐던 익숙한 동네 가게들
저기 앉아서 재잘대던 너
생각나네
결국 그 끝을 다 알아버린
가엾은 우리 여린 날
동화 속 날들 같았어
넌 눈부셨고 노래 같던 목소리
너의 눈으로 보던 그 세상이
너무 그리워
넌 모르겠지만
난 아직 네가 필요해
나 너를 만나 처음 사랑을 알고
참 많이 달라졌어
많은 시간이 가도 난 잊지 않을게
그 어린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