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Again (그렇게, 다시)
The Poles
흐려진 눈가는 더 흐려지고
무뎌진 기억은 더 무뎌진다
나의 아침은 안개로
자욱해질거야
너도 나처럼 희미해져
사라질거야
웃음도 눈물도 모두
다 태워 버린채
나는 또 이대로
살아 갈수나 있을지
사실은 그렇게
다시 살아가는 거야
모두들 그렇게
살아 가고 있잖아
나의 아침은 햇살로
가득해질거야
너도 나처럼 다시
선명해질거야
웃음도 눈물도 모두
다 담아 놓은채
다시 또 너에게
찾아 갈수나 있을지
결국 우린 똑같은거야
서로를 바라보며 산거야
웃음도 눈물도 모두
너에게 흘린채
우린 또 이대로 마주본 채
살아 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