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Illusion (환상 속의 그대) (Basick & INKII)
W - Two Words
Yeah
내가 빠져버린 존재가 진정 너이긴 한 건지
너를 원하는 내 모습이 진짜 난 건지
둘이 같이 손을 잡고 있는 이 순간에도
우릴 따뜻하게 감싸는 맘의 안도감 따윈 없지
타는듯한 뜨거움은 연기만을 남기고
연기는 또 힘없이 날아올라 붕 뜬 가슴을 삼키고
눈물이 흘러면 할수록 모근 올가미에 감기고
끝이 안 보여도 발걸음은 네게로 향하지 또
날 덮은 너 (날 덮은 너) 한 꺼풀 더
널 알아갈수록 거세져 폭풍도
가끔 세상을 향해 외쳤던 허풍도
목표가 너라면 그건 더 이상 허풍이 아냐
근데 넌 잡을 수가 없어 (잡을 수가 없어)
아무리 비워내도 널 담을 수가 없어 (담을 수가 없어)
내가 바라는 건 한 가지야
네가 환상이 아니었음
아니 환상이라면 나 또한 맞찬가지야 (찬가지야)
도깐 향수야 넌
내 삶을 덮어버렸어
네 향기가 날 움직여
잡을 듯, 안 잡히는 널
사랑하는 널, 가져버렸어
Yeah
이제 와서 멈추는 건 불가능하지
너와 다시 멀어지는 이 순간은 마치
상상할 수 있는 무엇보다 더 잔인하지
언젠간 들어야 할 작별의 잔은 아직
들 수가 없어 (들 수가 없어) 난 아직 울 수가 없어
우리 둘의 프로젝트를 아직 완성한 저기 없어서
차라리 내가 괴물이 돼 모든 걸
집어삼킬 수만 있다면 제발 그럴 수만 있다면
잡지지 않은 너 아니 어쩌면 벌써 널 가졌지
난 널 분명히 보고 느끼고 만졌지
내게 스며든 너로 인해
난 발끝부터 머리까지 잠겼지
사실 힘들어 이젠 숨쉬기조차
근데 네가 없으면 못 해 그 힘든 것조차
이게 꿈이든 현실이든 더 이상 상관없어
어디든 너와 함께 다 필요 없어 너밖에 (너밖에)
도깐 향수야 넌
내 삶을 덮어버렸어
네 향기가 날 움직여
잡을 듯, 안 잡히는 널
사랑하는 널, 가져버렸어
상상이 널 만들고
널 보면 또 상상해
끝을 알 수 없는 이 기련
같은 꿈을 꾸는데, 왜 함께할 순 없는지
언제쯤 같을 수 있을까
짧은 와인처럼
더 붉게 물들어가도
결국엔 처음 페이지로
마셔도 취하지 않아
사랑하는 널, 삼켜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