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iod (마침표)
ONE PACT
여전히 나는 내가 어디에
서있는지조차 모르겠네
수천 장이 넘는 이 노트에
대체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
문장들이 빼곡해, yeah
몇 년 전의 나 자신에게 또 대답해, yeah
예전과 다를 게 없어 너는 단 한 개도 변한 게 없어
여전히 속 좁은 애
맘대로 안되면 다 뒤엎고
뜻대로 안되는 건 지겹고
뜨거웠던 가슴은 식었고
불필요한 감정은 다 치웠고
알아주지 않는 네가 미웠고
하나도 단 하나도 변한 게 없는
내 모습이 넌 어때 보이니?
난 참 한심한 거 같아
이제 말해야 할거 같아
이제 말해야 할거 같아
나도 이런 내가 답답해
죽어야 할까 막막해
미뤘던 엄마의 답장에
내가 없는 그들 상상해
난 가기엔 이른 거 같애
여전히
여전히 믿을 사람 하나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난 무서워 너도 날 떠날까 봐
너도 날 버릴까 봐, ooh
여전히 내겐 믿을 사람 하나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믿었던 너도
역시 또 변해가네 떠나가네 날, yeah
I just wanna tell you
날 사랑할 수 있을까
나의 진심을 알면
넌 떠날 것 같아
'Cause I'm not the one, not the one that you think I would be
아무 일 없는 듯이 웃어넘기는 일 그게 하나둘 쌓여
공허가 돼 너까지 불행해지면 안 돼 나 때문에 너까지 무너지면 안 돼
내 노래가 너에게 닿을 때 쯤에 난 바람과 함께
갈게 먼저
갈게 먼저
미안해 먼저
가서 미안해
사랑해 주지 못해서
사랑받을 줄 몰라서
이기적인 날
용서하지 마 믿을 사람 하나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난 무서워 너도 날 떠날까 봐
너도 날 버릴까 봐, oh
여전히 내겐 믿을 사람 하나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믿었던 너도
역시 또 변해가네 떠나가네 날, yeah
I guess I just gotta live by myself